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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orial/Hobbies

Man of Steel




2013년 여름시즌 기대작이라면 역시


스타트랙 into Darkness, Pacific Rim 그리고 Man of Steel 이었다. 물론 Hobbit 2부 역시 기대되지만

여름시즌에 개봉하지 않는다는것 때문에 일단 제외..



스타트랙은 딱 기대에 부응하도록 어떻게 보자면 너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나와줬고

(때깔도 좋았고 특히 Dolby Atmos에서 느껴지는 사운드는 최고수준이었다.)


그리고 기대작인 Man of Steel.

4DX로 한번, 3D Atmos로 한번 이렇게 두번을 봤다.

최초 감상시엔 조금 매끈하지 않은 연결로 떨떠름했지만 

마치 평양냉면 육수처럼 곰씹어 보고 싶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3D Atmos로 다시 한번 감상하고나니 매우 맘에드는 영화가 되어있었다.






이 영화의 공동 각본가인 '놀란' 감독의 의중이 얼마나 영화에 포함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놀란의 히어로물 전작인 Batman 시리즈에서 계속 회자되었던 - "믿음"과 "선택"의 문제는 

이번 영화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 웨인 - 배트맨은 끊임없이 "원칙"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자 했고 그 결과 "조커"에 의해서 

가장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되고 또한 "베인"에게 유배를 당했을때도 결국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선택"해서 다시 Rise할 수 있게 되죠..



이번 수퍼맨은 그 정체성에 대한 믿음과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네..선택하는게 아니라 강요 당하죠.


애당초 지구에 보내진 것 자체가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고

능력이 발현된 것 역시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으며

조드에 의해서 본인의 정체가 까발려지는 것 역시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죠


영화속 신부와의 대사 중

"조드도 지구인도 믿지 못한다"고 했던 것 처럼

군대 앞에 본인을 드러낼 때까지 그가 믿은 지구인은 자신의 양부모와 로이스 레인 정도라고 봐야할 겁니다.

그런 그가 자신을 드러내는 선택을 하고 

그리고 생부인 조엘의 의도와 조드의 의도를 알게 된 뒤 

클립톤의 운명에 대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흘러갑니다.

그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후속작에서 낼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즐겁게 볼일만 남았죠..^^





뱀다리

1. 수퍼맨의 능력이 약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그 능력 역시 그의 믿음에 연관되어있기 때문이겠죠 

2. 역시 망토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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