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심야식당.
그리고 드라마 심야식당.
이후 심야식당 필의 광고가 많아졌다.
심지어는 대부업체 광고까지..- _-;
(뭐 덕분에 심야식당 한국버전에는 김갑수씨가 마스터를 하는게 좋겠단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그 심야식당의 제일 첫 에피소드를 장식하는것은
소시지..그것도 문어모양으로 볶은 비엔나 소시지다.
어릴때 생각해보면 도시락 반찬은 주로 계란(말이 또는 후라이) & 김치였고
비엔나 소시지란 좀 잘 사는 집에서만 사먹는 그런 존재였던 것도 사실.
게다가 그 땐 문어모양이 아니라 그냥 사선으로 칼집을 낸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내게 문어모양의 볶음을 가장 먼저 알게해준 것은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제목의 만화책에서, 여 주인공이 요리(?) 하던 모습에서
알게 되었던게 가장 처음이었다.
뭐 요즘에야 일부러 이렇게 잘라서 하는것도 귀찮고, 게다가 비엔나보다는 좐슨빌(=_=) 같은
좀 더 본격적인 소시지를 먹게되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모습인데..
드라마와 만화책을 통해서 다시 생각나게된 지금은 가끔 이렇게 먹는것도 좋다는 생각이든다.
문어모양 소시지 사진의 배경으로 이만한게 더 있을까?
책에 나온대로 기름없이 볶고나서
허브 소금을 살짝...
그리고 라거계의 디폴트라고 할 수 있는 하이네켄을 한 잔
내 심야식당이 열린다.
물론 손님은 없다.
그래도 좋은 술과
좋은 안주와
좋은 시간이다.
뱀다리
1. 사실 빨간 소시지가 아니어서 좀 다르긴 하군요 -_-
2. 게다가 저렇게 예술적으로 휘어지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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