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2주기였지요
광화문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퇴근길, 2년전 운구차를 따라서 갔던 것 처럼
광화문에서 덕수궁 대한문 앞까지 갔던 그 길을 되돌아 봅니다.
1. 광화문 광장으로 가는 길
2. 그날의 이 곳은 이제 많이 변해서 광장이 되었다.
3. 불과 몇 년전에는 저 멀리 보이는 파란 지붕이 반가웠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4. 물에 비친 모습이 흐릿하다. 하지만 세상은 물에 비친 것과는 다르다.
5. 오늘따라 장군님이 힘들어 보인다. 아마도 두 개의 탑의 기세 때문이겠지...
6. 허세 좋은 빈 기둥 같은 ..... 그런 존재가 너무 많다.
7. 그래서 보이는 세상이 좀 어둡다. 그게 나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100%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8. 쉬어가길 바랐지만, 아예 떠나갈 줄은 몰랐다.
9. 그 와중에 바라본 서울 시청, 많이도 올렸구나. 을씨년스럽다.
10. 한참 고시철폐를 외치던 그 때... 저 골목에서 달려오던 경찰 진압조를 바라보면서 느꼈던 감정은....
약간의 걱정과 크나큰 한숨. 나라꼴이....개판이구나...싶었다.
11. 노랑색을 보면 개나리, 병아리가 아니라 그 분이 떠오른다. 이젠....
12. 꽃이 진 뒤에야 봄 임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머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집에 난방이 잘되는 건지...
13. 사랑합니다.
14. 편히 쉬세요. 2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편히 쉬고 계시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건 저 혼자만은 아니겠죠.
15. 진정 멋지게 나이 든다는 것이 무었인지...알게 해준...
16. 저로선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의지와 패기
17. 너무나도 맘이 짠해지게하던 사진.
18. 아직도 생생한 기억
19. 텅 빈 시청광장, 광장은 아직 시민의 것이 아닌가 봅니다...
언젠가
이 모든 것을
다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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