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용기니까 약간의 사양을 써보자면
- 마운트 : Micro Four Thirds 마운트
- 35mm기준 환산 초점거리 비율 : 약 2배
- 유효화소수 : 1230만 화소
- 뷰파인더 : 없음 =_=;;;;;
- 라이브 뷰 (LCD) : 시야율 100% (당연하잖아 - _-;) 3.0인치 TFT LCD (23만 화소)
- 셔터 : 전자식 포컬 플레인셔터 (1/4000 ~ 60초, 벌브모드)
- AF : 콘트라스트 검출방식 11포인트
- 손떨림방지, 초음파 먼지떨이..ㅡ,.ㅡ
- HD급 동영상
뭐 간단히 말하자면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의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되겠습니다.
현재는 예판이후 물량이 적어서 나름 희소성(?)이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17mm 팬케잌렌즈 킷과 14-45mm 줌렌즈 킷, 그리고 이 두개가 포함된 투번들 킷의 3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나 제가 산건 그냥 똑딱이처럼 쓰기 위한 17mm 팬케잌 키트입니다..-.-
35mm 기준으로 환산하면 34mm정도 되겠군요
요즘 카메라 메이커들은 각자 "적당한 사진"을 뽑아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논의 경우는 픽처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어서 저처럼 후보정 못하는 인간에겐 "광명의 빛"과도 같습니다만
E-P1에는
1. 팝아트 - 원색이 강조된
2. 소프트포커스 - 촛점이 나간듯한 - _-;;;;;
3. 엷고 은은한 컬러 -
4. 라이트 톤 -
5. 거친필름효과 - 아무튼 거칠거칠
6. 토이 포토 - 로모 카메라 같은 느낌
라는 ART 필터가 있어서 특색있는 효과를 바로 적용하면서 찍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제 한 2주일정도 써본 느낌으로 사용기 아닌 사용기를 쓰고 있습니다만 - _-;
내용상의 충실함따위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장점
1. 작다
2. 귀엽다
3. 츠자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에 츠자가 없어서 모른다는 - _-;;;;;)
4. 확실히 사진은 잘 나오는 편이다 (가격이 얼만데 - _-;;;;;)
5. 어댑터 마운트등을 이용해서
다른 렌즈를 사용하기 쉽다(고들 합니다. 허나 전 남들 장롱속에서 찾아대는 렌즈같은거 있지도 않습니다..)
단점
1. 크기에 비해서 무겁다.
2. 그립이 좋은편은 아니다. (손목스트랩은 거의 필수일 듯)
3. 외부 악세사리가 비싸다
4. 아직은 전용 렌즈가 부족하다 (부족하지 않아도 살 돈이 없습니다만)
5. 핫슈 커버가 잘 빠진다 (이미 잃어버렸...ㅜ_ㅜ)
6. 아트필터 사용시 저장에 꽤 시간이 걸린다
정도입니다. 사진 좀 찍는 분들이 관심있으실만한 화이트 벨런스 문제나 사진의 품질등은
샘플로 올리는 사진들을 보시면 알 수 있겠습니다만 충분히 좋은 수준입니다.
다만 제게 있어서 이 카메라의 최대 단점은 "LCD를 보고 찍다보니 사진을 대충 찍게 한다"는 점입니다. ㅎㅎㅎ
17mm 렌즈와 IS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건질 수 있는 사진도 많고 SSWF 기능으로 머리아픈 먼지문제(5D는 흡진바디랍니다..ㅎㅎ)도 비켜갈 수 있습니다.
토이포토 필터는 주변부 광량을 줄여서
이른바 로모 카메라로 담아내는 듯한 느낌 + 진득한 색감을 내줍니다.
오늘 처럼 우중충한 날에 어울리죠
다만 아트필터 중에선 촬영 후 저장속도가 느린축에 속하는 녀석이어서
연사 같은건 좀 어렵습니다..ㅎㅎ
거친 필터효과는 말 그대로
사진의 노이즈 및 그레인을 증가시킨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포토샵등으로 가끔 하던 짓인데....있으니 편하군요..
아직까진 이 두 필터를 주로 사용중입니다만
아는 여자사람이 생긴다면 소프트 포커스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세월에..ㅡ,.ㅡ?)
E-P1에만 있는 기능은 아니겠지만
촬영 시 16:9, 4:3, 3:2, 1:1의 비율을 선택해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촬상면이 트랜스폼하는 건 아니고 촬영된 사진을 크롭하는 형태입니다.
(물론 LCD에선 촬영시점부터 해당 비율로 보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16:9 이미지 입니다. 와이드 모니터에 어울리겠죠...
그에 비해 정방형(1:1)로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촬영 후 크롭을 할 수 도 있지만 촬영시 "시점을 바꿔보는 것" 역시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사진 합성 ㅡ,.ㅡ?
RAW로 찍은 사진에 한해서 찍어둔 사진들을 합성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론 무한대로 가능합니다.
어지럽군요...ㅡ,.ㅡ;;;;;
윙 Ver.Ka가 분신술을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및 비오는 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 저녁 야경사진을 찍을 생각이었으나
낮에 비맞고 돌아다닌 덕에 지쳐버려서 야경촬영은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야경사진이 생기면 그 때 사용기 2부로 작성해 보죠 뭐..
암튼 이쁘면 모든게 용서되는 거죠....
그럼 사진 주르륵 나갑니다.
파란문
자전거 전용..그렇다면 사람은?
스승 - 2003년의 내게 사진찍는 재미를 알게해준 향나무
국밥 - 푸짐한 마음
지나가는 사람들 - 솔로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전등 - 사실 두 개를 한꺼번에 담고 싶었다
새순 - 아직은 때묻지 않다
마이키! 부는 어디에 있지?
점심시간 - 커피한잔의 여유
뱀다리
1. 거창하게 사용기라고 썼지만 결국 사용기라고하기엔 뭔가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글이 되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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