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문해 본다.
다시 그곳을 또 걷는 이유는 뭐야?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서?
아니면 이젠 영원히 끝이라는 걸 스스로에게 확신시키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면 그냥 혹시라도..혹시라도...
그런걸까...
어딘가의 커피숍. 그 자리엔 더 이상 앉을일이 없고
어딘가의 서점. 다시는 가지 않게 될것이고
어떤 바로 그 책. 죽기전까진 읽을일이 없게 되버린건
역시...
나에게
모든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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