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언제부터였을까
사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 어떤 날로부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것은
추억이 어린 물건을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었을게다.
시절이 훨씬 지난 지금 묘한 기시감을 통해서
그 추억이란게 그저 내가 소유했던 어떤 물건이 아니라
내가 존재했던 어떤 시간의 어떤 공간에 까지 남아있다는 것을
문득 느끼게 되면
그날은 자그마한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곤 한다.
그 동네, 그 장소에서 밥을 먹고
그 동네, 그 시간에 그 장소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그건 이미 끝난일이야.
그렇지 끝난 일이지.
그래야 하는 일이고.
찻 잔 세트의 잔이 두 개인 것은
좋은 것을 나누라는 의미겠지
의자에 등받이가 있는 것은 마주보기 쉽게 하기 위함일것이고
의자에 등받이가 없는 것은 어느방향으로든 마주보기 쉽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맞다.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인게다
세상사라는게...
뭐 그래도 당분간은 귀걸이도 코걸이도 없지만.... 후훗..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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