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집에서 한잔 하고 있을때.
밖에서 '야옹야옹'하는 고양이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밖에 나가보니
왠 새끼 냥이 한마리가 벽틈 사이에서 울고 있다더군요
뭐 날도 춥고 배도 골을것 같아서 친구집에 데려오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그냥 먹을걸 조금 나눠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성공(?)적으로 포획(?)해서
집안에 들였다는 이야기와 이름을 '생강'군으로 지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물론 더해서...이젠 길냥이에서 "개냥이"로 변모하고 있단 이야기도..
생강군과의 첫 만남.
사람이 많아서인지 살짝 긴장한 생강군
하지만 이내 샤각샤각하는 셔터소리에 반응합니다.
음...이젠 좀 친해져볼까?
개냥이답게 사람 품속으로 잘 파고듭니다.
특히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그 사이에서 잘 놀더군요..
게다가 잘 핥습니다..ㅎㅎ
제 다리 사이에서 망중한 중인 생강군
우쭈쭈쭈~~~ 고양이발!!!
세상에 모든 인연이 허투른게 없다고 하지요.
이 작은 미물도 제 친구 부부와 聯이 닿았기에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된 거겠죠..
아무튼 이것도 인연일제, 생강군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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