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에 갔던 앙코르와트'
그 여행기를 다시 적어야만 하는 것은 솔직히 예전에
스스로 지워버린 블로그의 기록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에 기인한다고 해도 다름이 아니다.
덕분에 지워진 기록만큼이나 지워져버린 사진들
게다가 몇번의 디스크 에러덕분에 사라져버린 사진들....에 대한 안타까움만 더 커져갈 뿐이다.
다시금 생각나는 이름들
혜진님, 진우님, 재준님 그리고 Mr.살리
모두 현지에서 만난 여행친구와 우리의 든든한 택시운전사 ^^
천천히 하지만 간략하게 그 여행을 되새겨 본다.
앙코르와트 유적군을 여행하기 위해서 모든 여행자들은 시엠리업 시내에 여장을 풀게된다.
초행길, 게다가 일행도 없이 혼자서 출발한 여행
시엠리업 공항에 도착했을때 가이드 마저 지각을 해버린 상황..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만만디의 정신으로 앉아서 기다린지 10여분 뒤 OOOOOO여행사에서 현지 가이드가 오기도전에..
그 가이드를 아는 다른 가이드와 이야기를 하고 단체 관광객의 차를 타고 시엠리업 시내로 이동했다.
어떻게 어떻게 숙소(살리나 호텔)에 도착하고
현지에서 만나게된 위에 있던 3분..그리고 Mr 살리를 소개받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고고슁~
저녁은 시엠리업 시내의 Old Market으로...^^
위의 사진은 시엠리업 시내의 사진이다.
캄보디아 풍이라기 보다는 좀 더 서구적인 느낌.
식당벽에는 도마뱀들이 가득했다
알고보니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잡아먹는 귀중한 존재들이란다.
원래 캄보디아의 건기는 9월 이후이고 도착한 6월은 우기임과 동시에 매우 더운 시즌이었기에
물...에 목말랐던 나는
코코넛을 시키기에 이르렀다..-ㅂ-
저렇게 큰 코코넛 열매에 한가득 코코넛 쥬스(?)가 들어있지만 미지근해서 갈증을 달래는데는 실패....-.-!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저녁을 먹고 그날은 이미 너무 늦어서 다음날을 기약하며
다시 호텔로 향한다..
으레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이 영국/프랑스의 점령지였던 관계로
그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이 시엠리업도 어쩔 수 는 없다.
Angkor Watt 와 Angkor What?의 발음이 같은걸 이용한 재밌는 가게 이름이 보이길래 한 장~
이곳 레드 피아노는 툼레이더 촬영당시 안젤리나 졸리가 방문을 하기도 했고
영화 스텝들이 지정한 식당으로 사용했던 모양이다.
식당에 들어가면 졸리의 자필 사인도 있고 사진도 있다..:)
발걸음을 돌려 Old Market 주위를 보면 과일 노점상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망고에 피치에 두리안에....맛나보이고 가격도 싸다.
하지만..
너무 싸서 사지 못했다..
(혼자하는 여행이란건...먹을것도 적당히 사야하는 법!!)
그렇게 시엠리업의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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