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디까지 썼는지 잠시 까먹었었습니다.. ㅡ,.ㅡ
아무튼 융프라요흐를 보고 내려올때는 올라올때와는 달리 그린덴발트쪽으로 왔습니다.
그린덴발트가 스위스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다나 뭐라나 하는 소리가 단체 관광객쪽에서
들려왔습니다....ㅎㅎ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린덴발트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오는 동안
예전 부서 팀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 때문에 오셨더군요..^^
기차 안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창문에 찰싹 달라붙어서 사진을 찍고있어서
처음엔 몰랐었습니다..
아무튼 이로서 점심은 빌붙기가 시행됩니다..-_-+++
메뉴는 무려 호텔식당에서 퐁듀!!!!
매일 슈퍼마켓 앞 벤치에서 빵조가리에 물만 마셔대던 제가...ㅜ_ㅜ 포...퐁듀를!!!!! ㅜ_ㅜ
퐁듀는 치즈퐁듀가 아닌 '퐁듀 보르고뇽' 뭐 쉽게 말하자면 고기퐁듀입니다.
이렇게 색이 제법 괜찮은 생고기와
소스 3가지 그리고 약간의 과일/피클 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곧 바로 해바라기유가 들어있는 단지가 나오고 불이 붙여집니다.
그리고 고기를 이렇게 꼬치에 끼운 뒤
저 단지 안에 넣어두면 이윽고
뭐 이건 좀 많이 익어버린겁니다만
대충 미디움 정도로 익으면 꺼내서 소스 찍어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기념품 가게를 몇군데 돌아보고선 다음 숙박지인 체르맛으로
향하기 위해서 다시 인터라켄 동역으로 향합니다.
동역 앞쪽에 있는 한국음식점 가격표를 살짝 찍어봅니다..^^
가격은 나름 좀 되는 편이라고 봐야죠..^^
비빔밥이 20fr이면 대충해도 16,000원이니까요
그리고 그 앞의 키오스크에서 발견한 재미난 물건 2fr과 20cpt를 넣으면 기념주화를 만들어주는
기계입니다. 실제로 20cpt짜리 동전이 기념주화가 되죠
기념주화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지고 있던 동전 몇개로 만들어봤지요..^^
현재 제가 1개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2개는 꼭 드리고 싶었던 두 분에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팀장님 일행과 헤어지면서 받았던 볶음고추장!!!! -_-!!!!
역시 한국인은 조금 매콤해줘야 쌍콤해집니다.
그리고 열차는 브리그와 비스프를 지나서 체르맛에 도착합니다.
체르맛에 도착해서 숙소로 들어가니....
방을 주는데...
이..이런 젝일...ㅜ_ㅜ!!!!!
싱글 베드가 2개짜리 방을 주다니!!!
아무튼 이날의 밤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일찍 Gornergrat Bahn을 타고 Gornergrat 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Gornergrat Bahn의 경우 스위스 패스로도 무료 탑승은 안되고..^^ 뭐 산악열차가 다 그렇지만요
그래도 할인은 됩니다. 아무튼 왕복표를 끊고 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지난번 융프라요흐때와 마찬가지로 사실 새볔에 올라가는 거여서 올라가는 동안은 어두껌껌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그리고 몇개의 역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바로
Gornergrat 역입니다. 바로 North Face인 Mattehorn을 볼 수 있는곳이죠
사실 체르맛에서는 어디에서건 이 Mattehorn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서울시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남산타워가 보인다는것과 비슷합니다. 그만큼 주변 봉우리에 비해서 독보적으로 높죠..^^
정상에는 이렇게 천문대 비슷한것도 있더군요...(천문대 맞나..ㅡ.ㅡ?)
이곳에서는 알레치 빙하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Mattehorn 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보는 Matterhorn은 그다지 멋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탑이 많이 있길래
저도 몇개 줏어다가 조그맣게 올려보고 자그마한 소망도 빌어봅니다. ^^
그리고 다음 산악열차가 오는 것을 담아보고 그 열차를 타고 다시 체르맛 시내로 내려갔습니다.
장대한 마테호른과 그 아래의 빨간 산악열차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물론 날씨는 추웠습니다..덜덜덜)
아마 설명상으론 알레치 빙하였던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거대함이
잘 표현이 안되는군요..^^
그리고 마테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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