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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orial/Hobbies

HTC Desire 사용기



욕망이라는 이름의 손폰을 구매한 뒤 어언 이주일이 넘었습니다.
그간 이래저래 사용해본 느낌을 작성해봅니다 ^^

대충 사양은 이렇습니다.

크 기 : 119 x 60 x 11.9mm 
무 게 : 135g (좀 더 무거운것 같습니다만...케이스 탓인가 =_=)
디스플레이 : 3.7 Inch WVGA(480X800) 16M AMOLED 
CPU : Qualcomm Snapdragon QSD8250 1GHz processor 
메모리 : ROM 512MB, RAM 576MB (하지만 센스 UI가 좀 많이 차지합니다. 공간을)
운영체제 : Android Platform ver 2.1(Eclair) 
GPS : A-GPS
Wi-Fi : 802.11 b/g
터치 방식 : 정전식
카메라 화소 : 500만 화소(AF-자동초점, LED 플래시) 촬영 모드는 사진, 동영상
블루투스 : 2.1
 


1. 디자이어 잠김화면 - 원래 구글 SDK에 있는 기본 잠금과는 좀 다릅니다. 방향이 - _-; 위에서 아래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2. 잠김패턴 화면 - 암호를 걸수도 있지만 잠금패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된 패스대로 드래그하면 풀립니다.
이상태에서 비상전화는 됩니다. (써본적은 없지만요)


3. 대망의 메인화면 - _-/  HTC Sense UI 위젯으로 이루어진 날짜 부분과 몇개의 앱, 그리고 하단의 메뉴부분이 있습니다.
앱의 배열 및 종류는 최초 공장출하버전과는 다릅니다. 바탕에 '게임'이라고 된 것은 '폴더'입니다요.


4. 메인화면에서 홈 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HTC에서 제공하는 7개의 바탕화면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퀵메뉴가 나옵니다.
아직 빈 공간이 많습니다 ^^;


5. Sense UI - 날씨 위젯입니다. 시간에 따라서 해가 달이되기도 하고 비가오면 빗방울도 맺히고...와이퍼도 슥삭슥삭 지나가는
 재밌는 UI 입니다...만 전 별로 관심은 없습니다. 주간 날씨정도 확인하는덴 유용합니다.


6. 기기의 메뉴버튼을 누르면 팝업메뉴가 나옵니다. 팝업메뉴 중 모든 프로그램은 바탕화면에 있는 삼각형 버튼과 동일하고
그 외에 바탕화면과 UI구성을 변경하거나, 핸드폰 설정을 바꾸거나, 바탕화면에 앱을 추가하는 기능버튼을 제공합니다.


7. 모든 프로그램은.. 현재 디자이어에 설치된 모든 앱을 보여줍니다. 정렬순서는 이름 순


8. 현재 사용중인 바탕화면에서 화면의 +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나 위젯, 폴더등을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해당 바탕화면에 바로가기가 추가되고, 위젯이나 폴더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사용중인
바탕화면에 충분한 공간이 없을경우 바로 드래그해서 다음화면으로 옮기면 그 화면에 등록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9. 바탕화면을 깔끔하게 가져가고 싶다면...역시 폴더를 추천합니다. 바탕화면에 새폴더를 추가하고 원하는 이름으로 변경한 뒤
폴더에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렇게 말이죠.. 게임이라는 폴더를 만들고 게임 앱을 추가한 모습입니다. 상단의 X 버튼을 누르면 폴더로 축소되고
폴더를 다시 누르면 팝업형태로 보여집니다.




10. 이래저래 사용하다가 다시 이전에 사용했던 앱을 호출하고 싶을 경우, 홈 버튼을 잠시 눌러주면 최근에
실행한 앱 6개를 보여줍니다. 윈도우 모바일 PDA의 작업관리자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여기 목록에 나오는게
가비지 컬렉션이 되지않은 실행항목이 보이는건지..아니면 스택에 올라왔던 순서를 기억해서 그것을 보여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ㅂ-



11. 아이폰과 다른 점 중의 하나는....역시 위젯이겠죠. 몇몇 앱들은 자신만의 위젯 화면을 가지고 있어서 바탕화면에 올려두면
그 자체로 어느정도의 내용확인 가능합니다 ^^


12. 뭐 물론 당연하게도 프로그램 단위의 앱들은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합니다. 이동시키고자 하는 앱을 선택하고
잠시 누르고 있으면 부르르 하는 햅틱반응과 함께 옮길 수 있는 위치(휴지통 포함)가 나타나고
그 곳으로 드래그 하는것으로 정렬은 끝~


13.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입니다..-ㅂ- 플래시의 경우 플래시를 선택하면 디자이어에서 제공하는 플레이어를 통해서
재생은 가능합니다만..뭐 광고 플래시까지 재생할 필요는 없죠..-ㅂ- 2.2에선 더 수월하게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14.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서 가장 약한부분 - 안드로이드 마켓입니다.
뭐 물론 약하단건 국내사용자 기준이죠 - _-; 과금체계가 마련되지 않아서 유료앱을 결재하지 못하니 유료앱자체를
검색할 수 도 없고... 그놈의 게임심의를 해야한다고 게임도 등록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즉.... 무료 어플 중 응용프로그램쪽만 있다고 봐야죠.

안드로이드 폰의 활성화를 위해선 가장 먼저 "처리"되어야할 게 바로 이 마켓입니다.



15. 아..물론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으니, 마이 마켓이란 앱을 설치하고 국가정보를 변경하면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 마켓도 유료앱은 불가능합니다 ^^;
현재 제 마이마켓은 미국 기준으로 되어있지요


16.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빈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트윗어플입니다. 아이폰 어플에 비해서
꽤나 깔끔스런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프로그램 자체적으로 문제가 한 두가지 있습니다. ^^;
뭐 차차 나아지겠죠...아니면 HTC에서 제공하는 Peep이나 twitdroid같은 어플을 사용해도 됩니다만
아직은 이 UI가 좋아서 사용중입니다. (개인 후라이버시를 위해서 살짝 사진변조)




17. 기본 맵인 구글맵입니다. 네...느립니다 - _-;
다음맵은 아직 앱으로 없고 네이버 맵은 문제많다길래 설치 안하고 있습니다만...
구글맵이 기본적으로 불러오는 데이터가 좀 많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덕분에 더 느립니다...ㅎㅎ
그래도 지도 자체는 볼만합니다. 역시 이런건 어딘가 처음가보는 장소에서 쓸만한 법이지요



18. 그리고 iOS4가 나오기전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아이폰 운영체제의 가장 큰 차이중 하나인
멀티 태스킹입니다. 뭐 또는 백그라운드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겠죠..-ㅂ-
앱을 실행중에 명시적으로 종료하지 않고, 이전 버튼이나 홈 버튼등으로 빠져나간 뒤 다른 앱을 실행하는 경우
아래에서처럼 응용프로그램이 죽지않고 살아있습니다. 관리기능이나 관리 앱(태스크 킬러 등)으로 강제 종료가 가능하지만
그냥 둬도 사용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죽게됩니다. 뭐 메모리가 모자라지 않는이상 그냥 내비두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
(iOS4에서도 멀티 태스킹을 한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와 동일할 것 같진 않습니다.)




19. 배터리는 2개가 기본제공되고, 배터리 충전을 위한 크래들과 충전용 어댑터 & usb 케이블, 8GB microSD
 그리고 기본 이어폰이 제공됩니다만..역시 케이블은 하나 더 필요합니다. (집 & 회사)
홍콩에선 본체 충전을 위한 크래들도 팔고있는것 같던데요 ^^
아이폰에 비하면 역시 악세사리 숫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죠 (아이폰이 많은거죠 뭐..ㅎㅎ)

20. 배터리 사용감 - 배터라는 상당히 잘 먹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제 경우 동기화 다 켜놓고, GPS/Wi-Fi 탐색도 다 켜놓고있어서
더 빨리 먹어버리겠지만요 ^^; 역시 충전은 늘상하고 있는게 좋고, 필요하면 모바일 부스터 같은걸 사야할까...하고 고민중입니다.
(여행을 간다거나, 충전하기 어려운 곳에 간다거나 할때를 대비해서)


21. 그럼 안드로이드 폰은 무엇이 좋은가?
 - 일단 구글 계정이 있으면 무척 편해집니다. 주소록이나 일정에 대한 동기화는 구글계정에 필요한 것을 올리고 동기화화면 끝납니다.
   제 경우 연락처를 구글 계정에 있는 연락처 등록포맷을 csv로 받아서 정리한 뒤 다시 구글에 업로드하고
   폰에서는 구글과 동기화하는 것으로  주소록 등록을 마쳤습니다.
 - 폴더 기능이 있다. 바탕화면이 많고 등록한 앱이 많으면 스크롤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폴더는 그런 부분에 대한 대안이 됩니다.
 - 위젯을 제공한다. (별다른게 아닐지도 모릅니다만...이로인한 배열 및 디자인의 자유로움이 있죠)
 - 탈옥을 하지 않아도 바탕화면등을 바꿀 수 있다. (사실 아이폰에서 왜 잡스횽이 바탕화면에 대한 자유도를 뺐는지 가장 의아한 부분입니다.)
 - 개발 환경이 좀 더 익숙하다...ㅎㅎㅎ

정도로군요 ^^



그외 현재 사용중인 어플이 아직 디자이어에서 테스트가 안되서
몇몇 기능이 안되는 것들도 있고, 프로요가 나오기 전까진 외장메모리에 앱이 설치되지 않아서
겪는 공간 부족, 그리고 디자이어의 카메라 자체보다는 렌즈 보호용 실드(유리가 아닌것 같습니다)가 투명도가 떨어져서
사진이 좀 뿌옇게 나온다는...단점도 있습니다만...^^

폰의 기계적인 완성도나 운영체제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마켓에 대한 부분이 정리되고, 프로요- 진저브레드로 이어지는 업그레이드를
얼마나 충실히 해주냐에 따라서 향후 안드로이드 폰의 시장점유에 영향이 있을거란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이야기죠 ^^


아무튼 간만에 굉장히 재미있는 폰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해도 후회할 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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