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어제 저녁부터 심상치 않던 날씨는 여지없이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맙니다.
오늘은 아침일찍 시즈오카에 가서 이번 여행에서 반드시 보기로 마음 먹었던
1:1 건담을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날이 좋지않아서 이래저래 걱정이었지만
날씨야 뭐 제 소관이 아니어서..ㅎㅎㅎ
닌텐도의 슈퍼마리오가 25주년인가 보군요.
여기저기 이런 저런 광고가 있더군요.
시즈오카로 가는 방법은 고속버스, 지하철, 신칸센이 있습니다만
어리버리한 여행자는 돈 많이 들고 간단한 신칸센을 택합니다.
제가 탄 것은 신칸센 히카리, 시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정석"에 "흡연석"...
하지만 나중에 돌아올 땐 지정석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ㅂ-;
가격 참 허벌나게 비쌉니다. 편도 6,180엔 =_=;;;;;
음악을 살짝 들어줍니다..-ㅂ-
배터리를 하나 더 챙겨갔고, 충전도 매일매일 하고 있어서 해 볼 수 있는 호기
가던길에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도쿄를 벗어나서 그런건지는 -_-;;;;;
어느새 시즈오카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건담은 여기에 없습니다. 지하철로 갈아타서 히가시 시즈오카역으로 한 정거장 돌아가야 합니다.
시즈오카 - 일본 프라모델계에 있어선 중요한 곳이죠
타미야나 반다이처럼 대표적인 업체들의 생산공장이 다 이곳에 있습니다.
게다가 역 안의 상점에서도 물씬 풍기는 이 건담공장의 분위기~~~
바깥의 날씨는 그야말로 청명함의 극치!!!!
히가시 시즈오카역에 도착하고 출구로 나가는 길, 벌써 보이는 건담
건담 OO 극장판 광고로군요. 그..근데 가난한 왕녀님은 있는데 슴가스메라기는 빠져있군요 -.-????
건담이 있는 곳에는 시즈오카 호비쇼가 간략하게 열리고 있고
주변에는 이렇게 여러 상점들에서 이래저래 식사와 주전부리를 팔고있습니다.
1:1 건담. 이 녀석아...널 보러오는데만 쓴 돈이 -_-;;;;;
그 분 전용 빨간 우동인가요 -_-?
맥주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생'으로 제공합니다.
건담 카페도 조그마하게 있습니다만, 파는 물건(?)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패스~~~
아침을 먹지않고 출발했기에 이 곳에서 가볍게 아침을 핫도그와 맥주로 때워봅니다.
으하하....핫도그도 괜찮았지만 역시 맥주가 ㅜ_ㅜb
맥주를 홀짝거리는데 이런저런 효과음과 함께 1:1 건담의 쇼가 시작됩니다.
쇼...라고 해봐야 효과음과 여기저기의 LED가 켜지고, 방열판으로부터 드라이아이스가 기화되서 흐르고
건담이 머리를 좌우로 돌리고 상하로 움직이는게 다....입니다만, 그래도 눈요기는 됩니다. ^^
기왕이면 팔 정도는 접어봐도 될 텐데...
이래저래 아침요기도 했으니, 시즈오카 호비쇼를 보러 티켓을 구매합니다.
어차피 큰 전시장도 아니니..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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