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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orial/Travel

도쿄 여행 - 네번째




맥주 두잔을 마시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하늘이 어둑어둑해져 있습니다.

조명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캐솔로일뿐 - _-;




이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에 올라가 봅니다.
타워의 꼭대기 층에는 이런저런 음식점, 술집이 있었지만 가난한 여행자는 무시합니다. 
(근데 한 번 정도는 가볼걸 그랬나 봅니다...첫 날이어서 돈을 얼마나 어떻게 배분하면서 
써야하는지를 당췌 감이 안잡혀서 못 갔는데 말이죠)


에비스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유리창을 통해서, 삼각대도 없이 찍은거라 전혀 맘에 들지않는 사진들입니다만 -.-a
그냥 보기엔 나쁘진 않지만, 남산 타워나 63빌딩 전망대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조그마하게 볼 수 있을 따름이죠
아마 돈내고 그 옆의 술집 창가자리에 앉으면 더 멋진 광경이 있을듯...






얼추 사진찍고, 바라보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냥 술집에서 먹었다면 돈이 좀 나왔겠죠..ㅎㅎ)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옆에는 비어 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술집이죠....하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건 저.녁.밥!!!



JR 에비스역으로 옵니다. 윙버스 지도에 나와있는 음식점 중 하나를 가볼까 합니다.
그러려면 역시 역을 중심으로 길을 찾는게 편하죠



역 주변을 터벅터벅 걷다가 눈에 띈 '원피스' ... 뭘 광고하기 위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ㅎㅎ



윙버스에도 소개된 맛집인 기무카츠 입니다.
하지만 왠지 저녁에 돈카츠를 먹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쳤.... - _-;;;;; (그래서 여행내내 결국 돈카츠는 못먹었습니다.)



참 자전거가 많았던 나라. 골목에도 역근처에도 어디에나 자전거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다지 관리도 잘 안하는 것 같은데 .. 녹이 슨건 없더군요..




역시 한국식 음식점들...눈에 금방 띕니다.


파칭코 가게들은 저녁부터 장사를 하므로, 낮에는 눈에 잘 띕니다. (응??? -_-??? 사실 첫날만 모르고 지나쳤지 나중엔 금방 알겠더군요)



라멘으로 첫날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후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나오진 않지만 입구에 메뉴티켓 자판기가 있어서 먹고싶은 메뉴 선택하고 돈 내서 티켓을 받아서
주방에 제출(?)하면 됩니다.


어우~~~ 저 반숙~~~
어우~~~ 저 차슈~~~



저녁을 먹고나선 또 다시 길거리 방황...
사진은 생각보다 많이 찍게되진 않습니다. 
간판이 일본어라는 걸 제외하면 늘상 보던 풍경과 많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돌아오는 길에 자판기에서 뽑아본 조지아 커피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면 도대체 -_-;;;;; 뭣 맛일까 싶어서 먹어봤지만 뭐 그다지 에메랄드럽진 않습니다.
(뭣보다 전 아직 에메랄드를 본 적이 없습니다...ㅎㅎ)



숙소인 메구로 역 근처에 오니 이 곳도 파칭코가 불야성이군요



호객을 하던 한 츠자가 보이길래 살짝 담아봅니다.





그리고 다시 숙소, 물론 전 빈손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네..유료 채널을 볼 수 있는 선불카드입니다. 1,000엔에 12시간입니다.
비쌉니다!!! 하지만 뭔지 궁금해서 하나를 사서 넣어봅니다.


유료채널 4개를 볼 수 있군요.
하나는 영화(그런데 순 고전영화만 나오는군요), 나머지 셋은 성인영화(성인영화라지만 모자이크 처리된 포르노죠 -_-;)
뭐 그냥 뭔지 알았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사온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가루비 과자를 꺼내봅니다.
오...과자가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a



결국 맥주 다 먹고 과자가 남는 사태가 발생...
아침에 마실 물 한병하고 기린 맥주를 더 사옵니다. 




이렇게 일본 여행의 첫 날은 맥주와 함께 저물고
전 내일을 위하여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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